변옥환기자 |
2020.10.22 14:49:02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지난 21일 중앙119구조본부와 수리온 소방헬기 2대를 453억원에 계약했다고 22일 밝혔다.
납품은 오는 2022년 10월까지며 호남119특수구조대와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에 1대씩 배치된다.
KAI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국내 영토 전 권역의 대형·특수 재난사고를 담당하는 중앙119구조본부가 성능, 안전성, 후속지원 능력, 교육훈련 역량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끝에 수리온을 택했다.
특히 이번에 계약된 수리온에는 산악, 해상 전방위에서 안전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각종 최첨단 항전시스템과 임무 장비들이 장착된다. 더 자세한 구성 내용은 ▲12인치 대화면 컨트롤러 통합항전장비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 ▲기상레이더 ▲한국형 3차원 전자지도 ▲비상부유장치 ▲산소공급 장치, 심실제동기 등의 응급장비 ▲외장형 호이스트 ▲배면물탱크 등이다.
안현호 KAI 사장은 “수리온 소방헬기는 소방, 구급 등 특수임무 수행을 위한 항공안전법과 관련 규격을 충족하는 안전한 헬기”라며 “완벽한 헬기를 납품해 국민 생명을 지키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리온 소방헬기는 다목적 헬기로 개발된 수리온을 수색, 구조, 응급환자 이송, 화재 진화, 수송 등 각종 임무가 가능하도록 개조한 헬기다. 소방헬기로는 지난 2015년 제주소방, 올해 6월 경남소방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