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0.22 14:07:32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11~12월 두 달 동안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영양 체험 꾸러미를 활용한 ‘온라인 영양교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실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상황에서 부산지역 초등학교의 온라인 수업을 지원하고 학생들에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추진됐다.
이는 학생이 전통 고추장을 직접 담그고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통 꾸러미와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꾸러미 등 각 500개를 제작해 학교로 배송하는 것이다.
이들 꾸러미는 체험용 식재료와 활동지 등으로 구성됐다. 전통 꾸러미에는 고추장 키트와 식재료 키트가 있으며 건강 꾸러미에는 딸기우유 키트와 채소김밥 키트, 오이카나페 키트, 버섯 키트 등이 각각 담긴다.
이 가운데 건강 꾸러미에 참여한 학생 중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맞춤형 영양 상담과 연계한 ‘온라인 3주 영양교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오는 23일까지 영양교육체험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 영양교육체험관으로 전화 문의할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실은 학생의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체험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 다양한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