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0.21 15:33:11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해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KAI는 국내 방산업체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A등급을 받은 기관에 올랐다.
ESG 평가는 한국거래소 산하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매년 발표하는 기업 지표다. 이는 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와 같은 비재무적 수준을 평가해 기업의 종합적 지속 가능성을 측정한다.
특히 KAI는 올해 평가에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부문에서 각각 A, A+, A등급을 받으며 종합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사회, 지배구조 부문은 동일한 반면 환경부문은 지난해 B+등급에서 A로 한 단계 상승했다.
KAI 관계자는 “3년 연속으로 A등급을 얻음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의사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주 권익을 보호하고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ESG 등급 상향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AI는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을 기준으로 폐기물 처리 방법을 개선해 재자원화율을 확대하며 에너지 사용량 관리를 체계적으로 시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KAI에서 협력업체의 오염물질 저감에 따라 성과금을 부여해 친환경 경영 참여를 독려하는 경영을 시행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