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0.21 09:36:41
부산시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 공간에 ‘Decacorn(100억 달러 이상 기업가치) Space(D-스페이스)’를 조성하고 내달 6일까지 외국 금융기관 등 입주 희망기관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 D-스페이스는 부산시가 아시아 금융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다는 목표로 조성한 공간이다. BIFC 63층 전체 면적 3057.24㎡ 가운데 1016.09㎡ 규모에 총 10개사 내외를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곳에 입주하는 외국 금융기관 등은 1인당 10㎡ 내외의 공간을 3년 단위로 무상 사용할 수 있으며 사업수행 평가를 통해 최장 25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을 시는 내걸었다. 다만 관리비, 인테리어 등은 자부담이다.
이와 함께 국내 금융업 관련 자문, 금융·투자 정보 제공, 외국인 임직원 대상 국내 금융·생활환경 안내, BIFC 입주기관 등과의 네트워크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입주 신청 자격은 BIFC로 신규 진입하는 상주인원 1인 이상인 ▲외국 금융기관 ▲핀테크 관련 외국기업 ▲최근 3년간 펀드 투자 규모 50억원 이상인 국내외 벤처캐피탈 ▲금융 관련 정부기관, 공공기관, 국제기구 등이다.
단 부산에서 이미 영업을 하는 기업과 기관이 사무소만 이전하려는 경우는 BIFC 시설 보안 등을 고려해 영업소, 가상화폐 채굴, 가상화폐 거래소, 국세·지방세 체납 기업 등은 제외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내달 6일 오후 6시까지 입주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등기우편이나 관계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시에서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입주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