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일 오후 2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하나카드와 ‘핀테크 산업 육성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와 핀테크 기업, 소상공인, 상인회, 관광업계 대표 및 협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하나카드와의 협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민-관 협업사업이다. 부산 소재 유망 핀테크 기업에 다양한 협업 기회가 주어지며 외국인 관광객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부산시-하나카드 핀테크 챌린지’로 외국인 카드결제 데이터 기반 플랫폼 개발, 운영 ▲위챗페이 결제 인프라 확대 ▲외국인 빅데이터 지원 등을 추진한다.
그 첫 공동협력사업으로 핀테크 챌린지는 부산시가 조성한 핀테크 허브센터인 ‘U-스페이스 BIFC’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공모가 진행 중에 있다.
최종 심사에서 넥솔·아이콘루프 컨소시엄의 ‘Explore Busan-BTS’ 사업과 유피체인·바름·지엠씨랩스 컨소시엄이 제안한 ‘멀티채널 거래 시스템 통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사업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부산 내 위챗페이 결제 인프라 확대 사업도 추진해 중국의 모바일 결제 수단인 위챗페이 시스템을 구축, 중국 관광객의 소비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카드사 가운데 외국인 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하나카드에서 외국인 카드 사용 빅데이터를 부산시에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