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0.19 17:17:41
부산 기장군은 산하 치매안심센터가 해운대백병원 신경과와 협업해 오늘(19일)부터 정관보건지소에서 ‘1대 1 대면 노인 인지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치매안심센터는 사전평가를 끝낸 치매환자와 인지저하 노인 20명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인당 60분간 개인별 인지개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개인별 인지개선 프로그램은 5주간 총 10차례 진행된다.
특히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해 기억 여행을 통한 노인의 기억 자극, 기억 화상 촉진을 위한 음악·미술 활동을 주제로 진행한다.
해운대백병원에서는 음악치료사와 사회복지사를 지원해 전문적인 인지개선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치매안심센터 내 단체교육이 중단되며 치매 대상자와 인지저하 노인의 돌봄 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향후 치매환자뿐 아니라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돌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많은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