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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기 칠곡군수, 월드비전 국제총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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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정현기자 |  2020.10.19 15:05:14

백선기 칠곡군수가 지난 2017년 11월 에티오피이아 디겔루나 티조를 방문해 사구레 초등학교에서 도서관 준공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칠곡군)

경북 칠곡군은 백선기 칠곡군수가 19일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월드비전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월드비전 국제총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백 군수의 수상 소식에 에티오피아 국민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날 열린 시상식은 1950년 한국전쟁의 고아와 미망인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월드비전이 70주년을 맞아 후원자와 봉사자의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재조명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 군수는 탤런트 김혜자, 이광기, 박정아, 정애리, 박상원을 비롯해 스포츠 스타 기성용, 양학선 선수와 함께 수상했다.

칠곡군은 지난 2014년부터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에티오피아 디겔루나 티조에서 농업과 식수, 교육지원사업 등을 펼쳐왔다.

또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를 지원하고 희생과 헌신을 재조명한 것은 물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월드비전 측은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쳐온 점과 기부와 나눔을 통해 많은 주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일상에서 실천하는 보훈과 나눔 문화를 확산시킨 점 등을 높이 평가해 이번 상을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백 군수의 수상 소식이 알려지자 에티오피아 국민들과 참전용사는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반기는 분위기다.

쉬페로 시구테 월라싸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는 “에티오피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알리고 에티오피아와 대한민국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군수님의 노력 덕분에 양국 관계가 더욱 더 굳건해 질 수 있었다”며 “참전용사 후손들과 에티오피아 국민을 대신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축전을 보냈다.

백 군수는 “앞으로도 보훈을 나눔과 연계시켜 더욱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 실천하는 보훈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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