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0.19 14:55:36
한국예탁결제원이 투자자의 재산권 회복을 돕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내달 27일까지 ‘2020 휴면 증권투자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탁원에서 보관하고 있는 휴면 증권투자재산은 실기주 과실주식 약 107만주(12여억원), 실기주 과실대금 375여억원, 미수령 주식 약 260만주(277여억원)로 집계된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실물주권을 지닌 주주가 실기주과실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거나 무상증자, 주식배당 등의 사유로 신주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해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예탁원은 이번 캠페인 기간에 실기주과실과 미수령 주식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실기주과실과 미수령 주식의 주인을 찾기 위한 ‘실 주인에 휴면재산 존재 사실 통지’ 연락을 위해 관련 기관의 협조하에 주주 연락을 추진할 예정이다.
실기주과실의 경우 주주가 실물 주권을 입출고한 증권회사의 협조를 받아 실기주과실 발생 사실을 안내하고 과실반환을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또 미수령 주식은 행정안전부 협조로 주주의 현 거주지를 파악해 주식 수령 안내문을 통지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국민은 예탁결제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언제든 실기주과실과 미수령 주식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홈페이지에 접속해 ‘e-서비스’ 카테고리 내 ‘실기주과실조회서비스’ 또는 ‘주식찾기’ 란에 들어가면 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약 5주간 진행되는 캠페인 기간에 최대한 많은 휴면 증권투자재산이 주인을 찾아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캠페인 추진환경이 많이 악화했으나 대국민 언론홍보를 통해 캠페인 기간 내에 많은 국민이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캠페인에 대한 문의사항은 한국예탁결제원 컨택센터로 전화하면 된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