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은 15일 올해 본격적인 추수철을 맞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적기 벼 베기와 수확 후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벼의 수확적기는 눈으로 보아 한 이삭의 벼 알이 90%이상 황색으로 변했을 때며 조생종은 출수 후 50일, 중생종은 54일, 중만생종은 60일 내외가 된다.
일찍 수확을 하게 되면 쌀알이 가볍고 청미(덜 익어 푸른 쌀알), 미숙립(덜 익은 벼알)이 증가한다. 늦게 수확하면 동할미(금간 쌀), 피해립, 기형미가 증가해 완전미 비율이 떨어지므로 적기에 수확하는 것은 밥맛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된다.
또한 수확한 벼는 일반용은 45~50℃, 종자용은 40℃ 이하에서 서서히 말려야 한다. 저장은 벼 수분함량을 15% 이하로 유지하고 저장고내 온도는 15℃ 이하, 습도는 70% 이하로 유지해 품질손실이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올해 전례 없는 호우 및 긴 장마로 많은 강우량과 부족한 일사량으로 수확량이 평년 수준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적기수확 및 수확 후 관리를 철저히 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고품질 쌀을 생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