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공공의료 정책 논의를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의정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15일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의 지시가 있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되면서 협의체를 빨리 구성하려고 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대한의사협회에 협의체 조성을 논의하자는 문서도 공식적으로 보냈고, 이번 주 중 실무협의를 진행하자고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협의체에서 ▲지역·필수분야 의료인력 양성 및 균형 배치 ▲환자 안전 보장 ▲의료전달체계 합리적 개편 ▲의료진 근무환경 개선 및 적정 비용 보상 등 공공의료의 질과 관련된 핵심 정책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주요 의료 정책에 반대하며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추가 응시 기회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손 대변인은 이날 관련 질의에 “의사 국시와 관련한 정부 입장은 종전 그대로”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