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는 14일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2020년 빅데이터 분석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구는 지난 2018년 7월 빅데이터팀을 신설해 빅데이터 정책 활용 추진기반 및 제도를 마련하는 등 북구 전반을 아우르는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구정 현안에 최적화된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총 7개의 과제를 분석했고 그중 2개의 사례를 발표했다.
‘행복충전소 설치 입지분석’과제는 장애인, 고령자 등 이동 약자들의 주요 이동 수단인‘전동보장구’를 충전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충전소 입지 장소를 선정한 것으로 향후 행복충전소 추가설치 시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취약환경 분석을 통한 감염방역망 구축’과제는 매년 반복되는 감염병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것으로 감염병 주요 발생지역과 시기에 대한 사전예측으로 취약 지역 및 발생 시기별 중점 예방 활동에 활용하고자 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사례발표회를 통해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던 문제 해결방식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기반 행정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구정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북구 맞춤형 분석과제 발굴·분석을 통해 구민에게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