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은 내년 지역특화 콘텐츠개발 지원사업에서 지정과제 및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역특화 콘텐츠개발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 경북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과제당 국비 1억3천5백만원이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내용은 지역 고유의 역사자원(지산동 고분군)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을 개발하고 개발된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관광상품 기획 운영 관련이다.
지산동 고분군은 가야지역 최대 규모의 고분군으로 형성돼 있으며 그 당시의 내세관, 순장문화 등의 역사적 스토리와 국내 최고의 자연친화적 이색경관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달 1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최종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근래 이슈가 되고 있는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해 대가야 고령의 역사·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향후 포토존 제작, 관광기념품 개발 및 행사 프로그램으로 활용 등 다양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최근 지산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최종등재신청 대상 선정으로 인해 국내 및 국제적으로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며 "이러한 특수성과 관련 이야기를 담아낸 애니메이션을 결합해 창출되는 시너지 효과는 관광 산업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