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참여연대가 오는 13일 오후 7시 부산참여연대 강당에서 ‘지역 순환경제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부산참여연대에 따르면 이번 강연은 수도권 경제력 집중과 이에 따른 부산의 경제활동 기반 약화가 인구 유출을 가속해 지역 소멸론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마련됐다.
과거 1982년 부산은 대도시 성장 억제 정책에 따라 성장 억제 관리도시에 지정돼 ‘용도지역 위반’ ‘부적격 공업’ 등의 생산기반 시설들이 김해와 양산 등 접경도시로 이전한 바 있다.
이에 부산참여연대가 이같은 문제의식과 취지를 바탕으로 지역 순환경제 관련 다섯 번째로 이번 강연회를 연다고 예고했다. 강연에는 인천대 양준호 경제학과 교수가 단에 오를 예정이다.
부산참여연대 관계자는 “부산은 기존 대기업 유치를 통한 해결을 도모하는 방식만이 아닌 지역 내 다양한 생산 관련 지표를 고려한 지역화폐와 지역 재투자 등 ‘지역 순환경제’ 체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