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BISTEP)

부산지역 주력산업의 생산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서 지금 시점에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지난 6일 ‘부산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 발전 전략의 필요성과 기업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BISTEP은 위 보고서를 통해 부산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선 지식 기반 서비스업인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을 서비스업 고부가가치화와 제조업 고도화 측면에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은 공학기술을 바탕으로 기업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대게 건축이나 토목의 설계사무소, 산업시설이나 기계의 설계와 시공 등을 담당하는 기업이 대표적인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업으로 분류된다.

해당 보고서는 먼저 부산에서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을 주목할 이유를 제시했다. 그 이유로 부산은 동남권에서 지식 기반의 우위가 있어 엔지니어링 산업이 동남권 주력 제조업과 지리적 인접성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데 유리하다는 것이다.

또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은 지식 집약 산업의 성격이 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 가운데 ▲건축, 토목 ▲조선 해양 관련 설계, MRO(수리 유지관리) ▲M&S(모델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3개 분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BISTEP 이우평 선임연구원은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은 지역 주력산업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필요한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부산에서는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에 대한 연구나 정책적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라며 “BISTEP에서 올해 추진하고 있는 ‘부산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 연구’를 통해 향후 지역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자료제공=BIST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