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은 내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과실전문생산단지 공모사업에 내동지구가 선정돼 국·도비 23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청도군은 지난 2018년부터 4년 연속 과실전문생산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사업은 FTA기금사업으로 과수 주산지역 내 생산에 필요한 진입로, 용수공급시설, 배수로 및 경작로 설치, 관정 개발 등 과수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고품질 생산 및 생산비 절감 등 경쟁력 있는 과실생산 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마실지구(18억원 55ha), 덕암지구(15억원 47ha), 쇠실지구(17억원 52ha), 문수지구(9억원 30ha)는 총사업비 59억원을 확보해 각각 2년에 걸쳐 184ha 규모의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청도군은 남성현지구(17억원 52ha)를 시작으로 주요 과수지역에 매년 1개소 이상 신청해 더 많은 과실전문생산단지를 만들어 과수산업발전에 기틀을 마련하고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뭄이나 폭우에도 재해 피해 없이 안정적인 과수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전국 최고 품질의 과실을 생산해 농업 경쟁력 향상 및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