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0.08 10:01:08
부산시가 오는 9일 오전 10시 574돌을 맞은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시청 1층 대강당에서 ‘희망을 전하는 밝은 빛, 한글’을 주제로 한글날 경축식을 간소화해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한글날 경축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글단체, 한글발전 유공자 등 50명 정도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특히 방역 조치로 행사장 출입 참석자 전원에 체온 측정, 손 소독, QR코드 인증을 진행하고 보건소 관계자도 대기시킨 가운데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한글발전 유공자 표창 ▲한글날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훈민정음 머리글은 순 한글 이름의 청년과 우리말 상호의 ‘더함’ 복지센터장, 다문화가족이 함께 낭독해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또 시와 시교육청은 지역에서 한글 발전을 위해 노력한 부산대 김지현씨 등 10명에게 시장 감사패와 시교육감 표창을 전달하며 그간 공로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미래세대로 한글을 아름답게 이어가기 위해 헌신하는 한글학회, 국어문화원, 한국서체연구회 등 한글 단체와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한글이 지닌 위대한 소통의 힘으로 온 부산이 하나 돼 코로나19를 극복해가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