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0.07 17:10:56
부산지역의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경부선 지하화’ 사업이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사업의 하나로 선정돼 본격 추진된다.
이에 민주당 부산시당이 7일 성명을 내고 “경부선 지하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환영한다”며 “우리 당은 신속하고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당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앞서 민주당 K뉴딜위원회 총괄본부장인 이광재 의원은 일부 언론에 “K뉴딜과 관련한 지역별 뉴딜 사업을 취합 중으로 국정감사가 끝나는 내달 무렵 집중 논의할 방침”이라며 “부산은 경부선 지하화와 문현동 벤처컨벤션센터 건축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정부와 민주당은 내년에 총 21조 3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뉴딜에 대한 예산을 배정하기로 하고 당정 협의를 마친 상태로 전해졌다.
경부선 지하화 사업이 K뉴딜 사업에 포함되면 예비타당성조사(예타조사)와 같은 복잡한 단계를 넘어 패스트 트랙으로 내년부터 곧바로 관련 예산이 투입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의 미래 지도를 바꿀 경부선 지하화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적극 환영하며 시당 차원에서도 당력을 총동원해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들 사업은 사상구나 부산진구, 남구만의 사업이 아닌 부산 전체의 미래 지도를 바꾸는 부산 대개조 사업의 일환이다. 이에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은 물론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이 함께 부산의 재도약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그려나가는 데 힘을 모아주시길 요청한다”고 당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