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은 지난 5일 청도농협 공판장, 새청도농협 공판장, 칠성공판장 및 매전농협 유통센터, 동청도농협 유통센터에서 청도반시 원과 수매 상황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첫 시행 되는 청도반시 원과 수매는 이승율 청도군수가 청도반시의 출하 성수기에 시장격리를 통한 가격 향상을 위해 마련한 특수 시책이다. 지난달 22일 공판장 3개소 대표들과 간담회를 실시 후 지난 4일부터 시행됐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씨없는 감인 청도반시는 청도군에서는 5천여 농가에서 약 3만톤을 생산한다.
청도반시는 청도군을 대표하는 농산물이나 수확기에 일시적으로 많은 물량이 유통시장으로 밀려들어 가격하락으로 인한 많은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에 이번 원과 수매 시행이 청도반시의 홍수출하를 방지해 가격하락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한 것이라 보여진다. 현지 점검결과 20kg벌크당 평균시세는 3만5천~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원과 수매 시행을 바탕으로 청도반시의 분산출하를 유도해 가격상승을 견인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에서는 행‧재정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