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0.07 14:07:58
부산시의회는 행정문화위원회가 지난 6일 오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문화, 예술, 관광 업계와의 간담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신상해 시의회 의장과 김태훈 행정문화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상임위원, 시 김배경 문화체육국장, 조유장 관광마이스산업국장,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 이태식 벡스코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지역 업계에서는 오수연 부산예총 회장, 박종환 부산민에총 이사장,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 박용헌 사무처장, 이창훈 부산문화공연기술인협회장, 송세관 부산관광협회장, 이준섭 굿타임관광 대표 등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달 행정문화위는 시 제3차 추경예산안 심사 시 부산바다축제 7억원, 부산국제록페스티벌 6억 7100만원 등 집행부의 축제 예산 삭감 편성에 강력히 항의한 바 있다.
결국 제16회 부산불꽃축제 취소, 2020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의 내년 상반기 연기 결정 등 지역 행사와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며 업계 종사자들의 ‘아사 위기’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왔다.
간담회에서는 시의 문화예술과 관광마이스 분야에 대한 그간 지원책과 향후 계획을 청취했다. 또 마이스 업계의 미팅 테크놀로지 연구개발(R&D)에 시의 신속한 재정이 투입돼야 한다는 의견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행정문화위 상임위원들은 부산시가 시의회와 협의 없이 행사, 축제를 취소했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이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그러면서 향후 업계에 대한 지원책 마련 시 상임위원회와 긴밀히 협의할 것을 시에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