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최근 발생한 다대포해수욕장 중학생 물놀이 사고에 대해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각급 학교에 학생지도를 거듭 당부하고 피해 학생들에 심리상담 지원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사고 예방을 위해 부산시교육청은 유, 초, 중, 고 모든 학교 관리자들에 원격수업 시 전 학급은 실시간으로 화상 또는 SNS 메시지로 조례와 종례를 철저히 운영해달라고 안내했다.
또 학생의 안전한 교외 생활을 위한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시행하고 학생이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며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도해줄 것도 당부했다.
특히 시교육청은 지난 5일 다대포에 놀러간 부산 사하구 영남중학교 학생 10명 가운데 사망·실종자를 제외한 8명에 대해 부모와 함께 개별적으로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들 학생에 대해선 오는 8일 2차 개별 심리상담을 진행한 뒤 상담을 요청한 학생에 지속해서 개별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다대포 사고를 겪은 학생 가운데 일부는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를 당한 학생 가운데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로 부산 소방과 해경, 군 등에서 헬기 4대, 소방정대 2척, 해경함정 10척, 해군함정 1척을 동원해 다대포 일대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