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여행, 추억의 발견’이라는 테마 행사를 통해 꽃 화분 등을 증정하는 등 감성마케팅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신세계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국화 꽃 화분을 1만 개 매입하고 고객들에게 증정하기로 했다. 꽃 화분은 행사 기간 동안 신세계 제휴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신세계백화점 전 점 사은행사장에서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감성 마케팅도 마련했다. 우선 주로 팝송과 가요 중심이었던 매장 음악이 새롭게 바뀐다. 유명 피아니스트 윤한과 손잡고 샹송, 재즈, 일렉트로닉 등 백화점에 가장 어울리는 음악 3000여 곡을 엄선해 평일과 주말 그리고 각 시간대 별, 여성패션 및 남성패션 등 장르 별로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을 재생한다.
또한 다음달 8일까지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 매장 입구를 중심으로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가을 향기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이 향기 전문 업체와 협업해 준비한 향은 소나무 향과 들풀, 코스모스 향이다.
백화점의 옥상 정원도 가을을 맞아 변신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1층 S 가든은 다음달 30일까지 분홍색 풀로 유명한 ‘핑크뮬리’ 가든으로 바뀐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을 위해 도심 속에서 안전하게 가을을 느낄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위축되어 있는 고객들의 일상에 활기를 불어 넣고 안전한 쇼핑환경 마련에 만전을 기하는 등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