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달 25일 주식회사 동방메디컬과 대학의 침관련 의료기기 분야의 기술을 1억1천만원 규모의 지식재산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PCT 출원을 완료한 것으로 현대 한방 치료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침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개발된 RIGD(round needle insertion gudiance device)에 대한 것으로 이는 굵고 긴 여러 다용도의 침을 체내에 안전하게 통증을 최대한 줄여서 쉽게 자입하기 위한 도구로써 침치료에 영역 확대와 다른 치료 기술개발에 아주 유용한 기술일 뿐만 아니라 양방으로의 확장성을 보유한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주식회사 동방메디컬은 기술 개발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대학의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기업 성장의 사례를 마련하게 됐다.
발명자인 김재수 교수는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침은 너무 가늘고 짧기 때문에 치료에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고 도침은 위험성 때문에 일반 한의사가 사용하기 어려움이 있으므로 이를 극복하고 깊은 환부에 침을 안전하게 자입하고 대용량 약침이나 매선 등의 여러 시술을 쉽게 하게끔 하기 위해 개발하게 됐으니 침의 영역과 다용도 침 개발에도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수진 산학협력단장 및 미래산업융합본부장는 “대학의 기술이 대학 내에 머무르지 않고 필요로 하는 기업을 통해 산업화됨으로써 대학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 창출에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기술이전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이전 기업에 대한 사후 기업지원을 통해 한방 의료기기산업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도입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제품화 되는데 기업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이를 위해 대구한의대와 지속적 협업은 물론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동반자 관계를 유지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