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소재 한 횟집에서 여종업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소속 부산시의원 A모씨가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부산시의원 강제추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여성청소년과에서 오늘(5일) 해당 시의원을 강제추행으로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밝혔다.
A의원은 지난 8월 5일과 11일 부산 사하구 소재 한 횟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가 가게에서 일하는 여종업원에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자로 경찰 조사를 받은 종업원은 ‘술자리 동석’ ‘음주 강요’ ‘과도한 신체 접촉’ 등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해당 시의원은 사건 발생 직후 경찰과 언론에 해당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 관련자들에 대한 진술과 CCTV 분석, 판례 분석 등을 통해 혐의사실이 인정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