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 안내문 (사진=한국장애인미래부산협회 제공)

우리나라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전시·기부 캠페인이 내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펼쳐진다. 특히 행사에는 순금을 이용해 독자적인 화법으로 그림을 그려온 유명 화백 김일태 선생이 초청돼 기부행사 전시회가 마련된다.

㈔한국장애인미래부산협회는 내달 7~8일 양일간 부산 동구 초량동 소재 BPEX에서 ‘제2회 대한민국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전시기부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부산의 장애인 단체인 한국장애인미래부산협회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국내에서의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유명인과 일반인의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행사다. 앞서 지난해 6월 25일 대구 엑스코(EXCO) 지하 1층에서 ‘제1회 캠페인’이 한 달간 열려 장애인 인식 개선과 취약계층 후원을 위한 전시를 통해 다수 참여기관의 큰 관심을 받았다.

김일태 화백은 미술계에서 ‘금화 작가’로 유명한 인물로 캔버스에서 구현하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24K 순금을 이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세계 유일의 작가다. 아시아 최초로 영국 사치갤러리 단독 전시회 경험이 있는 김 화백은 지난해 1회 캠페인에서 협회와 뜻을 모아 선뜻 장애인을 위한 기부행사에 나섰으며 올해도 동 캠페인에 함께한다.

뜻깊은 행사에 초청된 김일태 화백은 전시뿐만 아니라 3억원 상당의 금화를 부산시장애인총연합회를 비롯한 부산지역 장애인 단체들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2회 전시캠페인은 부산에서 열리며 BPEX 내 500여평 공간에서 김일태 화백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미래부산협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작품 간 간격을 여유 있게 배치하며 입장객 대량 유입의 경우를 대비해 동선을 고려한 배치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대 15개의 캠페인 사인물을 배치하고 캠페인 부스와 포토 월도 설치, 운영한다. 캠페인 사인물은 벽에 붙인 스탠드 방식과 액자 방식 설치를 비롯해 ‘미디어 아트 존’도 설치해 더욱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협회는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행사인 만큼 장애인의 접근성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 우선 이용과 문턱 없는 동선 등 장애인도 함께 전시를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행사장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김정용 부산협회장은 “어느덧 대한민국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전시회가 2회를 맞게 됐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장 많이 피해를 보는 계층은 다름 아닌 장애인들이라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고 있는 지금,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전국 투어를 계획하고 있는 이번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김일태 화백의 금화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장애인미래부산협회와 아시아아트연구소에서 공동 주최·주관하며 후원사는 ▲부산시장애인총연합회 ▲부산장애인지역법인연합회 ▲대한장애인좌식탁구연맹 ▲세계장애인피트니스연맹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대한장애인전동축구연맹 ▲부산시 16개 구·군 장애인협회 등이 참여한다. 또 협찬사로는 ▲㈜온종합병원그룹 ▲㈜이스턴엠버호텔 ▲박종래변호사 ▲이협우 회계사무소 ▲LF ENERGY CO.LTD ▲㈜KMGM 홀덤펌 ▲㈜투앤서티커피프랜차이즈 ▲젬마코리아가 참여하며 홍보대사로는 전자카르타 주짓수 국가대표단장 성희용 관장이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