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향후 4년간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을 예치, 운영할 교육금고 지정을 위한 ‘부산시교육청 금고 지정 신청 공고’ 계획을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시교육청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금고 지정 신청 공고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교육금고를 운영해온 부산은행 금고 약정 기간이 오는 12월 31일로 만료됨에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7일 금고 지정 신청을 희망하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 뒤 이달 19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심사는 내달 중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과반수의 외부인사로 구성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제안서 평가항목을 심의해 최고점을 받은 기관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제안서 평가는 5개 항목, 18개 세부항목으로 총 100점 만점이다. 5개 평가 항목은 ▲대내외적 신용도, 재무구조 안정성(27점) ▲시교육청에 대한 대출, 예금 금리(21점) ▲교육수요자, 교육기관 이용 편의성(22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3점) ▲교육기관 기여, 시교육청과 협력사업(7점)이다.

새로 지정된 금융기관은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시교육청 금고를 운영하게 된다. 올해 시교육청의 예산 규모는 4조 8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