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의료기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감염병 대응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과제를 의료기관이 자유롭게 제안 공모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계명대 동산병원은 '위치기반 추적 시스템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병원 자원관리 구축 및 실증'을 주제로 공모해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사업 주관기관 및 실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업은 내달부터 7개월간 총사업비 20억 규모로 진행된다.
동산병원은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병원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의료 생태계 조성과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을 통한 의료서비스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산병원은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가장 헌신해온 계명대 동산병원의 그간의 노력과, 지난해 대구 달서구로 최첨단 병원을 건립해 이전하면서 구축한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통해 또 한 번 감염병 대처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의지를 통해 강력한 사업 유치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숨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에서 계명대 동산병원은 △스마트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 및 실증 △인공지능 물류배송 시스템 구축 및 실증 △생체인증 허가 시스템 구축 및 실증 △위치기반추적시스템(RTLS)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및 실증 △공인인증(HIS) 대체 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통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협력기관 및 실증기관), ICT기업(㈜포스텍, ㈜세아인포텍) 2곳을 협력기관으로 해 총 4개 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업하며 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조치흠 병원장은 “스마트병원 선도 모델을 통해 감염예방 및 위해사고 발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자원 관리의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가는 스마트 선도병원으로서 향후 5년간 지속적인 연구 실증 및 투자를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