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방 사업주들을 위해 지원책을 내놨다.
넥슨은 넥슨 PC방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유료게임 27종에 대한 9월분 이용료를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넥슨PC방 가맹 사업주들은 ‘FIFA 온라인 4’,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 넥슨PC방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는 27종 게임에서 사용한 9월 이용시간 100%를 ‘페이백’ 형태로 지원받게 된다.
9월 한 달 동안 발생한 넥슨PC방 유료 사용시간 전체가 지원 대상이며, 29일 정오 이후 일괄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넥슨의 9월 PC방 유료게임 이용료 환급 조치는 게임사에서 PC방 사업주들에게 제공한 지원 방안 중 최대 규모다. PC방 게임순위 통계 사이트 ‘더로그’에 따르면 9월 전체 PC방 유료게임 중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를 제외하면, 넥슨이 서비스하는 유료 게임 사용량은 전체 사용량의 절반가량(LOL 전체 49.8%, 넥슨 22%)을 차지한다.
어려움에 처해있는 PC방 사업주들이 즉각적으로 체감 가능한 지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 이전에도 넥슨은 PC방과의 상생을 위해 ‘PC방 통합 관리프로그램’을 서비스하는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과 함께 PC방을 지원해왔다. 지난 2월 영남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가맹 PC방에 3, 4월분 관리비를 면제했고, 8월 19일 PC방 영업 중단 행정명령 발표 직후 영업 재개 시까지 관리비를 면제하는 추가 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향후 코로나19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 한층 강화된 PC방 프리미엄 혜택과 프로모션 이벤트로 PC방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을 밝혔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코로나19로 유례없는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PC방 사업자분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추가적인 상생 방안 마련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