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28일 ‘고속도로 수소·LNG 복합충전소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 를 체결했다.(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28일 한국도로공사 본사 사옥에서 ‘고속도로 수소·LNG(액화천연가스) 복합충전소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고속도로 화물차 거점 휴게소 3곳에 수소와 LNG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복합충전소 설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충전소 부지 및 구축지원금을 제공하고, 한국가스공사는 충전소 구축,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한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의 실현을 위해서는 노후경유차 감축 강화 및 저공해차 보급 확대 등 수송 분야에서의 노력이 필수적이나, 부족한 친환경차량의 충전 기반시설 구축이 선결과제로 꼽힌다.

이에 전국 4천200km에 달하는 고속도로와 200여 개의 휴게소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와 천연가스 및 수소 유통 전문기관인 한국가스공사의 협력은 친환경 도로수송 시스템 구축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희 한국도로공사 기획본부장은 “국내 최초의 수소·LNG 복합 충전소 구축을 위해 한국가스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그린선도 국가를 추구하는 정부의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등 8개소에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춘천휴게소를 비롯해 추가 17개소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까지 총 60개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