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9.28 10:01:58
부산시의 세계 주요 금융센터지수(GFCI)가 지난 3월 세계 51위에서 40위로 11계단 대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주요 금융센터지수는 영국 런던의 금융중심지인 시티 오브 런던이 주관하며 글로벌 싱크 탱크 겸 컨설팅 기관인 Z/Yen(지옌) 사가 매년 3월, 9월 두 차례 발표하는 세계적 지표다.
시에 따르면 부산은 최근 홍콩의 금융중심지 위상 약화로 인한 각국의 유치경쟁 심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금융 강화 등 금융계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정책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이번 국제 금융센터지수에서 호성적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향후 ▲공공기관 지방 이전 대비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개발 ▲해양금융과 블록체인 특구 강점 결합한 핀테크 산업 육성 ▲민-관 협력체이자 금융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설립 등을 계기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결과는 코로나19 사태와 홍콩 민주화 운동이란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도 부산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은 성과”라며 “올해 외국계 금융기관 부산 유치를 위한 액션 플랜을 수립한 뒤 온라인 화상회의, 해외 일간지 지면 광고, 해외 방송 CF 등 부산 금융중심지 알리기에 쉼 없이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