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9.25 10:38:14
부산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부산건축제)가 노후 공공시설 건축 환경을 개선하는 ‘HOPE with HUG 프로젝트’의 39번째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39번째 사업 대상지는 가정에서 돌봄이 힘든 저소득층 아동의 방과 후 교육과 급식을 지원하는 부산진구 소재 ‘신애지역아동센터’다.
프로젝트에는 HUG와 경동건설㈜이 각각 재원과 시공을 후원했으며 디자인도스 서현우 실장이 설계 재능을 기부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해당 공공시설물은 일반주택이었기 때문에 단체급식 조리를 위한 주방이 매우 협소하고 교육공간과 분리되지 않아 급식 환경 위생 점검 시 개선 지도를 받은 적도 있었다. 또 건물 전체의 누수가 심하고 지붕의 노후로 낙하 위험이 있는 등 내외부에 위험 요소들이 산재해 있었다고 시 건축정책과 관계자는 당시 시설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돌봄을 받는 아이들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고 공사가 진행돼 두 달여 만에 연면적 109.03㎡ 규모로 새 단장을 마쳤다.
입주를 축하하기 위해 아동센터 대표를 비롯한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25일 오후 4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기념식을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다. 특히 HUG는 기념식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기탁금 4억원을 부산건축제에 전달할 예정이며 해당 금액은 연중 6곳의 노후 공공시설물 개보수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