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9.25 10:22:01
부산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가격리 이탈 사례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자가격리자 관리체계를 재점검하고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25일 16개 구·군 자가격리 담당 부서장을 소집해 구·군별 관리상황과 추석 대비 관리계획 등을 긴급 점검해 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는 명절 연휴에 불시 점검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시 차원에서 편성해 운영해오던 자가격리자 불시점검반을 오는 28일부터는 각 구·군에서도 자체 편성해 운영하도록 한다.
또 자가격리자별로 지정된 1대 1 전담공무원을 활용해 연휴에 1회 이상 불시 방문 점검하기로 했다. 부산시 팀장급(6급)으로 구성된 지역담당관 16명도 각 구·군에 보내 그간 자가격리자 관리실태 전반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명절 기간에는 시·구·군 관리전담반을 편성해 24시간 GIS 상황판으로 이탈자 교차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이탈 발생과 병원치료 등 긴급 상황 등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성묘지 등 원거리 무단이탈하는 자가격리자 발생에 대비해 긴급 이송을 위한 구급차를 보건소별로 배치한다.
이외에도 최근 자가격리자 가족 확진자 발생에 따라 생활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유선 통화, 문자 발송 등으로 안내하며 추석 당일 자가격리자에 격려와 협조 감사 문자를 전할 예정이다.
부산시 김종경 시민안전실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자가격리자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대책으로 지역사회에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