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9.24 11:39:24
부산시교육청이 유치원 교육 공공성 강화와 공립유치원 취원율을 높이기 위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공모한 ‘2021 매입형 유치원’ 심사 결과, 해누리유치원 1개원을 선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5월부터 ▲공립유치원 선호도가 높은 지역 ▲단설유치원 미설치 지역 ▲저소득층 밀집지 등 지역 여건 ▲시설·설비와 같은 인가기준 충족 여부 ▲통학·교육환경 등을 종합 평가해 교육부 심사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해누리유치원은 기장군 정관읍에 위치하며 7학급에 152명의 원생이 다니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유치원은 해당 지역의 공립유치원에 대한 높아질 수요를 맞추고 자연 친화적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돼 매입형 유치원에 선정됐다.
시교육청은 해당 유치원의 시설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이상이 없을 경우 이 유치원의 교사(건물)와 교지를 대상으로 감정평가를 시행한 뒤 평가액의 산술 평균값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이어 공유재산계획심의와 같은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3월부터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해 개원하게 된다.
현재 부산지역의 공립유치원 취원율은 20.1%까지 오른 상태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4년까지 공립유치원 취원율 4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