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9.22 14:10:44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시청역을 이용하는 휠체어, 유모차 사용객 등 교통약자의 도시철도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교통공사는 교통약자가 도시철도 엘리베이터 이용 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호출되는 시스템을 전국에서 최초로 개발해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에서 운영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4차 산업 기반의 머신러닝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교통약자가 엘리베이터에 접근하면 전면에 설치된 카메라가 휠체어, 유모차 등을 자동 인식해 알아서 호출된다.
특히 이 시스템은 공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돼 지난해 6월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서 최초 공개된 뒤 시범 운영을 마치고 1년여 만에 본격 운영되는 것이다.
공사는 엘리베이터 호출 버튼을 누를 때 휠체어와 엘리베이터 간 충돌하는 사고도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에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해 교통약자에 대한 맞춤형 고객서비스를 적용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 복리 증진에 전사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