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 국민 2만원 통신비 지원을 고집하는 일이 없어야, 내일 본회의에서 (추경) 예산이 정상적으로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4차 추경에 9300억원 규모로 편성하려는 통신비 지원 예산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하며 “총리와 대통령이 말했다고 해서 (여당이) 입장을 고수하는 일은 없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돈을 주겠다는데도 국민의 58%가 반대한다”며 “심지어 민주당 내에서도 이재명 경기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다른 의원까지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경 예산은 국민이 꼭 필요한 데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국·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세워놓고 조금이라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으면 공정을 감히 입에 담을 수 없다”며 “이 정권은 부끄러운 마음이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