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9.21 10:25:50
부산시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2020 부산 청년 주간’을 열고 코로나19 사태로 드러난 청년의 ‘약한 고리’와 일상의 변화를 살피고 청년 정책을 새롭게 논의하는 장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부산 청년 주간은 ‘지금이야말로’를 표어로 온라인 콘퍼런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콘퍼런스는 총 8개 세션으로 지역 청년 당사자를 중심으로 중앙정부, 전국 청년 단체, 기업과 민간단체 등이 경계를 넘어 함께 기획했다.
먼저 ‘기획 세션1’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격차와 차별이 만연한 시대에 ‘경계’를 넘어서는 방법을 모색한다. 큰 주제는 ▲지방과 수도권, 그 경계를 넘어 ▲지잡대란 거대한 불공정 ▲성별 이분법 너머의 세상 상상하기 등이다.
또 ‘기획 세션2’는 오는 26일 오후 4시 30분 청년에 들이닥친 코로나19 사태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다. 이 자리에선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격리는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인지,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한 지금 학교의 의미는 무엇인지 등을 서로 생각해본다.
‘기획 세션3’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부산시 청년기본계획을 마련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시책에 대해 청년의 눈으로 평가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토론한다. 이번 세션은 지난 11~15일 지역 청년 총 43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토대로 상황을 진단하고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자율 세션’은 5가지 다양한 주제로 마련된다. 먼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마음건강’ 세션을 열고 청년이 그간 말하지 못했던 얘기를 털어놓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지역공동체’ 세션에서는 지난 1월 국제신문 기획 기사를 토대로 만든 장편 다큐 ‘청년 졸업 에세이’를 상영하고 지역 청년과 공동체에 대해 얘기한다.
이외에도 ‘노동’ 세션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청년의 노동환경을 조명하며 이어 오는 25일 오후 5시 ‘사회공헌’ 세션에서 청년과 부산지역의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또 오는 26일 오후 1시 ‘주거’ 세션에서는 1인 가구를 비롯해 다양한 청년의 집 문제를 다루는 논의의 장이 열린다. 모든 행사는 인터넷 방송 ‘바다TV’와 청년주간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