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산하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에서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3개월 동안 학교 밖 기초학력 안전망 강화를 목표로 ‘온라인 학부모 상담교실’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상담교실은 불안, 우울, 주의 집중력 결여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학부모 50명에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여기에 상담 심리 분야 석·박사 6명으로 구성된 ‘부모 마음 코칭단’이 학부모와 1대 1 매칭해 비대면 개인 상담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담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으로 가정학습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학부모의 자녀 돌봄, 학습 관리 스트레스 해소 방안, 가정학습 정상화 방안, 긍정적인 부모-자녀 관계 형성 등을 도울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학교 담임교사를 통해 신청하거나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에 직접 문의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맞벌이 학부모를 위해 센터는 저녁 시간에도 상담을 시행한다.
시교육청 권영숙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상담교실은 자녀 교육과 양육으로 힘든 학부모의 마음을 코칭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부모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아 자녀들의 학습 결손을 줄여 주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