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이 지난 16일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2020 희망 나눔 대학생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목포해양대에 재학 중인 4명의 학생에 각각 250만원에 달하는 장학증서가 전달됐다. 특히 이날 전달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선급은 이번 목포해양대를 비롯해 서울대, 고려대, 부산대, 한국해양대, 충남대 등 8개교로부터 항해, 조선, 기관, 기계, 해상법 전공의 재학생 가운데 장학생 29명을 추천받아 총 7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코로나19의 지속 확산으로 더욱 어려워진 교육 여건 속에서도 해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애쓰는 모든 분에 존경을 표한다”며 “향후 세계 해사 시장을 이끌 인재들에 장학금을 전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학업에 정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선급은 조선·해운 관련 분야 전문 인재 육성과 해사 업계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국내외 대학생들에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올해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축소한 대신 조선·해운 분야 교육 기부금을 전년보다 2000만원 증대해 조성했으며 대학생 인턴쉽 제도 등을 운영해 인재 양성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