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관내 일반고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5개 지역대학과 연계한 ‘고교 교육과정 협력대학 2기’ 과정을 운영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과정은 일반고 고교학점제 도입 취지에 맞춰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넓히고 다양한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과정은 오는 19일부터 11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에 진행되며 동아대, 경성대, 동의대, 신라대, 부산경상대 5곳에서 6개 과목을 개설해 운영한다.
동아대의 경우 체육 지도법을, 경성대는 공연 실습과 미술 전공 실기를, 동의대는 프로그래밍, 신라대는 항공기 일반, 부산경상대는 로봇 하드웨어 설계를 각각 개설한다.
이들 협력대학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의 자기소개서 심사를 거쳐 과목별 최소 13명에서 최대 25명씩 선정했다. 과정에는 부산지역 45개 고등학교 104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특히 수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되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하게 될 경우 대면 수업으로 전환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