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16일 물가안정 특별대책회의를 열고 내달 11일까지 물가관리 특별대책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특별대책 기간 제수용품, 생필품, 개인서비스요금 등 33개 품목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정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물가를 점검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대구시뿐만 아니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도매법인, 농산물품질관리원, 백화점, 대형마트, 상인연합회 등 민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물가안정 관리방안에 대한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대구시는 전통시장·대형마트 가격조사 대상을 16곳에서 24곳으로 늘리고 결과를 홈페이지에 매일 공개하며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할 계획이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비축농산물을 평소보다 89% 정도 늘려 주당 5천60t씩 방출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축산물도매시장에서는 출하장려금 지원으로 성수기 반입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농협 임시판매장 17곳에서 오는 21~30일까지 농특산물과 추석 성수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오는 24일 농협대구본부 주차장 및 21∼25일 내고향 직거래 장터를 통해 농수축산물을 시중가보다 10∼30% 싸게 제공한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여러 악재로 인해 침체된 경제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이 넉넉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련 대책들을 내실 있게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