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09.16 13:29:26
고양문화재단은 9월 24일부터 10월 12일까지 코로나19로 어려운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을 위한 긴급지원사업인 '고양예술은행' 공모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공모과정을 거쳐 총 200개의 사업을 선정해 사업당 동일하게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별도의 정산과정은 생략된다. 서류서식 다운로드와 신청 접수방법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고양시에 주소지를 두고 최근 3년간 1건 이상의 활동실적이 있는 예술단체와 개인 모두 신청가능하다. 단, 개인의 경우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발급한 ‘예술활동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공모 분야는 공연예술, 시각예술, 전통예술, 공감예술 총 4개 분야로 각 분야의 장르별 선정비에 따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10월 12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양어울림누리 건물 외부에 안내센터(고양 예술사랑방)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공모신청에 어려움이 있는 중 노년층 예술인들을 위해 각종 증명서 발급 및 지원서 작성 컨설팅을 지원한다.
한편 긴급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양 드림 온택트 스테이지' 사업도 진행하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강화로 취소된 고양시 대형축제에 참여가 예정된 지역예술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거리무용과 마당극, 전통음악과 인형극, 설치형 체험과 마술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장르들로 구성된 총 10여개 작품이 각각 풀 버전과 하이라이트 버전 등 형식을 갖춰 비대면 온라인 영상 콘텐츠로 구현될 예정이다. 모든 작품의 촬영은 외부관객과 차단된 공간에서 소규모 형식으로 진행되고 고양시 거주 유명 예술인들이 객원으로 찬조 출연할 계획이다.
온택트 공연은 고양문화재단 공식 유튜브채널, 고양호수예술축제 공식 유튜브채널 등 고양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여러 온라인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정재왈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긴급 지원사업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의 문화예술계에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가장 지원이 절실한 지역 예술가들에게 긴급 지원사업의 수혜가 골고루 돌아가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NB=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