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청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 기장군은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 올해 검정고시를 준비했던 학교 밖 청소년 총 103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검정고시 1차 시험은 지난 5월 23일, 2차 시험은 지난달 22일 치러졌다. 기장군 꿈드림 센터는 소속 청소년 103명이 올해 시험에 응시해 전원 합격하는 경사를 누렸다.

전체 성적은 평균 79.65점으로 지난해 검정고시 평균 성적인 73.32점에 비해 6.33점 향상했다. 이는 올 초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더욱 성적이 향상한 것이다.

특히 평균 90점 이상의 성적을 받은 인원이 총 31명에 이르러 이번 기장군 꿈드림 센터 응시생 가운데 30%를 차지했다.

기장군 꿈드림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시험 일정이 변경돼 학습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청소년들의 자율적 학습과 인터넷 강의 활용 등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청소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내년에는 비대면 학습 환경 구축에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장군은 올 하반기에 군의회와 협의해 관내 모든 학교 밖 청소년들에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학교 밖 청소년들의 급식비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