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가 추진하는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 현장에서 크레인 작업이 이뤄지는 모습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코로나19 시대에 지역 인재 양성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로 지역 소재 대학생 대상 ‘비대면 방식’의 현장학습 체험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15일 발표했다.

현재 부산역 2층 대합실에서 바다 쪽으로 보이는 북항 재개발사업 현장에는 부지 조성, 도로, 교량, 공원, 지하주차장, 마리나 등 다양한 시설의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BPA의 비대면 현장학습은 북항 재개발 지하주차장 건립공사에 사용되는 특수공법인 ‘Slurry Wall’과 ‘Top down’ 공법이 적용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온라인 중계할 예정이다.

온라인 현장학습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채팅창을 통해 현장 엔지니어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으며 학교에서 이론으로만 배우는 다양한 공법을 현장 중계로 학습하게 된다.

BPA는 이번 비대면 현장학습 프로그램에 참여 의향을 비춘 부산지역 소재 대학교 공과대학들과 현재 교육 일정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남기찬 BPA 사장은 “우리 공사에서는 ‘한국형 e-내비게이션 해양 디지털 기술, 블록체인 기반 ITT(터미널 간 환적화물 운송 체계) 효율화 기술 개발 등 부산항의 스마트화 투자도 활발히 하고 있다”며 “이는 향후 정보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이 보편화한 미래에 부산항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