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9.15 15:04:40
부산시미래교육원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 현장의 온라인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교수·학습활동을 한 플랫폼에서 할 수 있게 통합한 ‘부산에듀원’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부산에듀원은 ‘구글 클래스룸’과 같은 교수학습관리시스템, ‘ZOOM’과 같은 화상시스템, 파워포인트 같은 수업 제작 도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한 지능형 학습플랫폼이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전까지 이들 프로그램이 기능별로 따로 제공됨에 따라 각 학교 현장에서 개별 또는 혼합 활용해 혼선이 빚어지는 등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부산에듀원은 이들 프로그램을 한 곳에 통합한 것으로 하나의 프로그램을 실행해 수업 설계, 교재 제작, 시간표 관리, 실시간 화상 수업, 출석 관리, 시험 성적 관리 등을 할 수 있다.
부산에듀원 구축을 위해 교육원은 먼저 내달 초 선도학교 초·중·고 22개교 100학급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가 내년에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학습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교육 활동 빅데이터 전담 TF팀을 구성해 부산에듀원의 빅데이터 활용 표준 절차를 마련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오는 2022년부터 부산의 모든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향후 부산미래교육원은 이 플랫폼을 통해 부산형 미래교육과 온·오프라인 혼합형 교육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교수·학습의 개별성과 다양성을 지원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교수·학습 모델과 교육용 콘텐츠 개발 등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