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교는 내년 졸업예정자 10명이 SK하이닉스 입사시험에 조기 합격했다고 14일 밝혔다.
ICT반도체전자계열은 지난 11일 오전, 대학 교수회관에서 SK하이닉스 합격자를 축하하는 ‘15기 SK하이닉스 취업 발대식’을 열었다.
엄재철 지도교수는 “1학년 겨울방학에 이 반 학생들은 경북대학교 반도체융합기술연구원(국가 지정 반도체기술교육센터)에서 CMOS공정실습 교육을 받아 반도체공정 실무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방학에도 자격증 취득, 특강과 직무적성 교육으로 학생들은 거의 쉴 날 없이 전문성을 높이는 데 적극 참여한다”고 밝혔다.
영진전문대와 SK하이닉스가 지난 2004년 반도체공정 장비를 전문적으로 유지 보수하는 메인터넌스 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로 15년째를 맞으며 이 회사 취업자는 총 450여 명에 달한다.
ICT반도체전자계열에 개설된 이 협약반은 SK하이닉스에서 주문한 프라즈마공학, 반도체공학, 반도체CAD 등 반도체 교과목과 마이크로프로세서, 기계공학, PLC 장비제어 관련 교과목 등 총 80학점을 교육한다.
SK하이닉스도 우수인재 양성에 팔을 걷고 나섰는데, 이 회사 반도체공정 유휴 장비 60억원 상당을 영진에 기증해 실습에 활용토록 했다.
또 매년 회사 임직원을 대학에 보내 특강과 간담회를 갖고 회사 비전과 인재육성 계획을 밝혀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고취시켰다.
이 반 1기생(2007년) 40명 전원이 SK하이닉스에 채용된 것을 시발점으로 이번 15기까지 총 450여 명, 매년 평균 30여 명을 SK하이닉스가 채용하고 있다.
최재영 총장은 “SK하이닉스가 지난 15년간 우리 대학에 보내준 뜨거운 성원에 감사할 따름”이라면서 “회사 눈높이 이상의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