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를 우려하고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2020년 추석명절 귀성객 여객선 운임할인 지원'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울릉군은 당초 지역내 주민의 8촌 이내의 친인척들을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13일간 내륙~울릉 간 여객선사들의 협조를 받아 여객선 운임비의 30%를 지원해주는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연장되고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에서는 명절기간 국민들의 이동 최소화를 당부하는 등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지난 10일 운임지원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최근 수도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추세로 인해 사태가 매우 엄중함을 고려해 추석명절 여객선 운임지원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며 “명절 기간 중 피치 못한 사정으로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 여러분들과 지역내 상주하시는 주민 여러분들께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지침을 준수해 청정울릉을 지키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