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최근 본사 회의실에서 폴란드 타우론 그룹과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제4회 한-폴 국제 기술교류회’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타우론 그룹은 발전사업뿐 아니라 송·배전 및 열 공급 사업 등을 하는 폴란드 5대 전력회사 가운데 하나다.
남부발전은 지난 2013년 처음 타우론 그룹과 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3차례에 걸쳐 한국과 폴란드 양국의 기술교류회를 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삼척발전본부 보일러 튜브 설비개선과 점결성에 의한 고장과 예방 대책’에 대한 남부발전의 사례 발표에 이어 타우론 그룹 내 이슈에 대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에서 폴란드 타우론 그룹의 ‘라기자 발전소 유동층 보일러 운영 현안’과 함께 지난해 대대적으로 시행한 보일러 정비 과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남부발전 안관식 기술안전본부장은 “이번 교류회는 남부발전과 타우론 그룹의 유동층 보일러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며 “온라인 기술교류를 시작으로 언택트 시대에 보폭을 맞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상시 기술교류가 계속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