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BPA 본사에서 ‘상생 협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BPA 관계자들과 입상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11일 중앙동 본사에서 ‘제1회 상생 협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을 열고 입상기업 3곳에 포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 협업 아이디어 공모전은 부산항 항만 연관 산업의 중소기업이 항만현장에 필요한 상생 과제를 발굴하고 BPA가 이를 사업화해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자 추진됐다.

공모 결과, 급유업·항만용역업·선박수리업·선용품업 등 다양한 항만 연관 분야에서 총 7건의 제안서가 접수됐다. BPA는 내·외부 심사를 거쳐 대상 1개팀, 최우수상 2개팀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웨스턴마리타임의 ‘줄잡이 차량 성능 개선 통한 생산성과 안전성 강화’가 선정됐다. 줄잡이 업무는 본선에서 내려주는 로프를 차량에 고정된 견인고리에 걸어 작업하기 때문에 선박이나 차량이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로프로 인한 인명사고로 이어지기에 선진사례를 참고해 전용장치를 개발하자는 것이다.

이번 대상에 선정된 아이디어는 앞으로 BPA와 해당 업체가 협업해 사업화 단계를 밟게 된다. BPA는 신속한 사업화 추진을 위해 이를 ‘부산항 혁신, 동반성장’의 신규 과제로 선정해 추진하며 연내 시범사업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최우수상에는 선용품업체인 이스턴마린의 ‘PORT MIS 입항 정보 연계한 마케팅 강화 방안’과 코스파의 ‘선용품 품목 일괄 업로드 시스템 구축’ 아이디어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