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9.10 17:22:07
부산교통공사가 지난 9일 범천동 소재 공사 본사에서 ‘2020년도 임금협약 체결식’을 이종국 사장과 임은기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공사 설립 이후 최초로 노동조합의 쟁의 발생 결의 및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타결하는 데 성공했다.
그 가운데 정부 지침인 전체직원 2.8% 임금인상분 가운데 25%(18여억원) 가량을 부산시 내 취약계층에 지원하기로 결정해 주목을 받았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사태로 유례없는 경기침체 등 위기 도래에 따라 공사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공감대가 상호 작용해 노사 간 뜻을 모은 것이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코로나19 사태 등 경영환경이 급격히 악화하는 상황에서 노사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공감으로 합리적 의견을 도출할 수 있었다”며 “올해 우리 공사 노사의 평화적 교섭 타결을 원동력으로 화합과 상생의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 시켜 시민에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