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태기자 | 2020.09.10 16:19:23
울산지역 청소년들이 환경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 아이템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위해 직접 구상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2020 제6회 on-line 울산청소년소셜벤처경연대회’가 열린다.
6년째 울산광역시교육청의 후원(대상 교육감상, 상금 100만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학생, 교사, 학부모의 걱정을 덜고자 올해 처음으로 ZOOM 등을 활용한 비대면으로 진행을 한다.
예선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5일까지이며, 참신한 소셜벤처기업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울산 지역 중·고등학생(1팀당 최소 3인~5인으로 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본선에 진출하는 15개 팀은 내부 심사(선정팀 수 변동가능)를 거쳐 다음 달 10월 7일 오후 3시 사회적경제개발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기존 본선대회에서 대면으로 PPT발표를 했던 것과 다르게 올해는 본선 진출팀이 직접 제작한 UCC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UCC영상은 10분 이내로, PPT발표 영상 또는 연극 등 자유롭게 제작가능하다.
심사기준은 소셜벤처 자질(20), 사업실현 가능성(25), 참신성(20), 기대효과(20), 발표 (15) 등이다.
시상내역은 △대상 1팀(상금 100만 원/울산광역시교육감상) △최우수상 1팀(상금 50만 원/울산과학대학교총장상) △우수상 1팀(상금 30만 원/사단법인 소셜커뮤니티 이사장상) △장려상 1팀(상금 20만 원/(주)한국C&C 사장상) △입선 3팀(상금 10만 원/사회적경제개발원 이사장상) 등이다.
2019년 대상팀은 유기견과 독거노인 증가 및 고독사 문제 등을 해결하는 울산외국어고등학교 '견물생심'(박일웅, 구준모, 임현도 학생)팀과 최우수상은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 '다서란'(최수인, 노기연, 민유진 학생)이 선정됐고, 2018년 대상팀은 폐지를 주어 생계를 유지하는 노인들에게 도심 속 옥상정원 가꾸기 및 옥상텃밭 관리를 통한 일자리 제공 아이디어로 학성여고 ‘포도당비’팀과 최우수상은 다운고 'PACS' 팀이 선정됐다.
사회적경제개발원 배준호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많은 청소년들이 무기력해지고, 답답해하는 등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대회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게 되었다”면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경제적 활동을 하는 소셜벤처인데, 이번 대회에서 청소년들이 ‘코로나 19’와 관련된 효과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나 기타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코로나 19속에서도 물심양면으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은 울산광역시교육청 등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감사패를 전달하는 행사도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사회적경제개발원이 주최하고 울산과학대학교 및 사단법인 소셜커뮤니티가 주관하며, 울산광역시교육청, ㈜한국C&C, BNK경남은행, 고려아연㈜, 경동도시가스 및 경동인베스트가 후원하는 이번 경연대회는 오는 11월 7일 오전 11시 유튜브 방송을 통해 본선 진출팀의 UCC영상 및 ‘소셜벤처기업의 이해’ 강의, 시상식 등이 열린다.
한편, 2017년 9월 11일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으로 인증을 받은 사회적경제개발원은 올해 코로나19 속에서도 비대면 또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에 맞추어 상북중, 천상중, 구영중, 신언중 등 다양한 울산지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인 ‘청소년소셜벤처모의창업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