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최근 한반도를 지나간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00만원을 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HUG에 따르면 최근 연이은 태풍으로 제주, 영남과 동해안 등에서 주택 침수, 도로 유실 등 피해가 속출하고 사망자와 실종자 및 1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함에 따라 기부를 결정했다.

이번 후원금은 전국 태풍 피해 복구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HUG는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의약품,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구호키트와 기부금 2억원 등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 바 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우리 공사는 재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공사는 국가적 위기 극복에 앞장서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HUG는 기후변화와 예측이 힘든 재해,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긴급 재해·재난 대비 기부금 예산을 증액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와 폭우, 폭염 대비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